1/4분기 중 '국내 제약기업 3건(183억 원 규모)' 해외 수출
[보건타임즈] 중소 제약사들이 의약품 수출에 외국제약전문가를 활용한다.[표 해외제약전문가의 수출지원 성과(2018~2019)]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7일 '바이오코리아 2019'행사가 열린 COEX(324호)에서 이 같은 목적에서 2019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엔 올해 1/4분기 중 해외에 의약품 수출계약이 성사된 ㈜씨엘팜, ㈜제이제이인더스트리, ㈜펜믹스 3개 국내 중소 제약사와 해외 제약사(Vita Biotech, Recipe Pharma, Pharma Trust)가 참여, 해외제약전문가 수출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계약을 통해 한국제약기업들이 생산한 총 183억 원 규모의 의약품이 중국,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씨엘팜(대표 장석훈)은 입안에 녹여 먹는 필름 제형으로 개발한 타다나필을 5년간 중국, ㈜펜믹스(대표 김영중)는 항생제를 예멘에 수출한다.
㈜제이제이인더스트리(대표 조영재)는 운동 전후 근육과 관절통을 경감시켜주는 BIOCOOL 제품을 예멘,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수출하게 된다.
BIOCOOL은 운동 전후 앓는 근육과 관절통을 경감시켜주는 스포츠 젤이다.
이번 수출계약은 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해 온 '해외제약전문가 상담(컨설팅) 사업'의 성과라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그간 국내 제약기업들의 신약개발과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해외 제약 분야의 고급인력을 국내에 초빙, 국내 기업들을 상대로 교육과 상담, 자문을 해왔으며, 해마다 규모를 확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지난 6년간 해외 제약전문가의 교육․컨설팅을 통해 신약개발(5건), 해외 인허가 획득(3건), 해외 협력사 발굴과 수출계약(34건, 2500억 원 규모) 등의 성과를 이뤄왔다.
작년 한 해엔 중동, 유럽, 브라질 지역으로 8건(총 348억 원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해외제약전문가가 공장 모의 실사를 직접 시행, LG화학 오송 생산공장이 요르단 식약처로부터 GM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복지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해외 제약전문가를 활용한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해외제약전문가 상담(컨설팅) 사업'을 통해 기업과 1대1 상담뿐만 아니라, 해외제약전문가와 국내 제약기업 실무자들의 정보 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례 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해외전문가 인력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충하며 직접 채용방식이 아닌 국제 관계망을 활용한 '제약산업 핵심전문가(GPKOL)'를 활용하는 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추진한다.
GPKOL(Global Pharma Key Opinion Leader) 활용사업은 해외 현지의 분야별 제약전문가들의 관계망을 활용, 국내 제약기업들 대상 온라인 상담과 1대 사업을 돕도록하는 사업이다.
먼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따른 아세안 지역으로 진출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동남아 국가 전문가를 추가 확충하는 등 작년 226명 규모로 운영했던 GPKOL 인력을 확대한다.
2018년 12월을 기준으로 잡아 동남아 지역 GPKOL는 11명으로 싱가포르 8명, 대만 2명, 말레이시아 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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