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보공단이 지난 6일 강원도 동해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인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이들 재난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건강보험료 경감, 연체금과 의료급여자 입원부담금 면제 등 지원에 나선다.(자료)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에 따르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 건강보험 가입세대를 대상으로 피해의 정도에 따라 월 보험료의 30~50% 내에서 3개월간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하며, 연체금은 4월분부터 최대 6개월까지 면제할 계획이다.
피해 발생지역의 건강보험 직장 가입자(임의계속가입자 포함)도 소득월액 보험료에서 재난경감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사업장은 연체금을 면제받게 된다.
건강보험료 경감절차는 먼저 행정안전부가 특별재난 지역의 피해조사를 벌여 인적‧물적 피해를 입은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를 건네받은 건보공단은 경감 고시 기준을 적용, 피해 정도에 따라 건강보험료를 경감하거나 연체금을 면제 조치하는 등 피해주민의 별도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지역주민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6개월 동안 압류예고됐거나 재산압류 등 처분을 받은 특별재난지역의 지역가입 세대와 직장가입 사업장에 대해선 6개월 동안 유예한다.
또 이재민 의료급여자로 선정된 피해주민은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 6개월 동안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이 면제되거나 인하된다.
본인부담금은 입원 시 면제, 외래는 1,000~2,000원, 약국은 500원이다.
앞서 건보공단은 지난 4일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국가재난 수준의 산불이 발생하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긴급지원 대책본부'를 가동, 총력대응체계를 갖춘 바 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를 위해 우선 의료ㆍ빨래봉사와 긴급 구호물품 전달 등 재난지역 지원에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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