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의과대학의 명성을 올리기 위해 가톨릭의과대학 동문들이 뭉치고 있어 화제다.
이들은 모교에서 진행 중인 성의회관 완공, 서울성모병원 신축 등 각종 사업에 후원금 모금 활동을 통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실제 이들은 성의회관 건립기금 161억 모금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에도 애정을 과시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건립기금은 최근 100억을 돌파해 성의회관과 합치면 250억이란 거금이 모인 셈이다.
개원의로 병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부분의 원외 동문들은 모교의 명성이 본인들의 병의원 경영과 가톨릭의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으로 되돌아온다고 인식해 모교의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의 명칭이 정해지고 외관 공사가 마무리되어 개원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오자 건립기금 내기에 망설이던 동문들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참여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후원회(회장 김부성, 1회 졸업)도 후원한 모든 사람의 명단을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내 후원자의 벽을 만들기로 하고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으며, 병실과 병동, 각종회의실을 고액 후원자들의 후원 기념병실이나 병동으로 명명해 후원의 뜻을 되새기기로 했다.
최근 발간된 서울성모병원 후원회 소식지 2호에 따르면, 1억원 이상 고액의 후원금을 낸 동문이 15명에 이르며 최근에는 내과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마음을 모아 약 2억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하는 등 동문들의 후원 참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원내동문들은 주변의 동창이나 친구 5명 이상 후원회원 참여시키기에 나서는가 하면, 환자들이 준 감사의 선물들을 후원회에 전달하는 경우도 이어지고 있다.
재미동창회(회장 우성균, 8회 졸업)도 작년에 20만불의 성금으로 모아 보내준 데 이어 최근에도 1만불의 성금을 보내오는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성금을 모아 모교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으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회장 백성길, 8회 졸업)도 동창회보에 동문들의 성금 내역을 게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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