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갑상선암센터 박경식 교수(사진)가 로봇수술 100례를 맞았다.
박 교수는 갑상선과 부신 종양의 로봇수술로 종양의 근치적 수술뿐 아니라 우리 몸의 호르몬을 생성하는 두 기관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흉터는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이같이 우수한 치료 성과를 냈다.
갑상선암은 양측 겨드랑이 주름이나 유륜 부위에 1㎝ 정도만 절개해 치료하는 로봇 바바(BABA) 수술을 이용하고 있다.
BABA 방법은 절개 수술법과 같이 좌우에 있는 갑상선을 동시에 관찰할 수 있으면서, 15배까지 시야 확대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성대 주위의 신경까지 탐색, 목소리와 부갑상선 기능 보존에 효과적이다.
로봇 바바(BABA) 수술은 '액와-유륜 접근법(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으로, 갑상선 절제 수술 시 목 부위에 상처를 내지 않으면서 겨드랑이와 가슴 부위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치료법이다.
목 부위를 절개하지 않아 수술 부위의 유착이 적은 데다 노출 부위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개복 수술 시 출혈이 많은 부신 수술에서 로봇 손목의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출혈은 최소화하는 동시에 기능 보존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박경식 교수는 "갑상선암의 로봇수술은 이제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수술법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부신 수술은 그동안의 진료와 수술경험이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과 시너지를 낸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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