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이 21일부터 국내 최초로 환자 이름을 호명하지 않는 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개 내원 후 치료를 받으려 진료과 앞에서 순서를 기다릴 때 간호사가 환자를 호명하게 한다.
하지만 서울대병원에선 환자가 진료 당일 자신의 이름 대신 고유번호를 부여받아 하루 동안 사용하게 된다.
<사진1> 외래 도착 후 진료 접수를 하면 당일 사용할 고유번호(예시 A0000)를 부여받는다. 다음<사진 2, 3> 외래 모니터에 자신의 당일 고유번호를 확인하면서 진료 순서를 기다리게 되며 진료실 앞에서 간호사가 당일번호로 호명된다.
이를테면 '홍길동 님, 들어오세요'가 아닌 'A0000 님, 들어오세요' 이렇게 환자를 식별. 호명하게 된다.
첫 진료 때 부여받은 개인의 고유번호는 같은 날에 채혈실, 각종 검사실, 약국, 마지막 수납까지 모든 외래 공간에서 똑같이 사용<사진4>하게 됨으로써 환자의 이름이 전혀 노출되지 않는다.
당일 고유번호는 개인 정보가 갈수록 중요해지는 사회 분위기에서 복잡한 외래 공간에서 환자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게 되며 동명이인으로 발생하는 혼란을 해소하는 기능적 측면이 크다는 게 서울대병원의 설명이다.
이밖에 서울대병원은 오는 4월 3일 제중원 134주년 기념 ‘의료의 새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대한외래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