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생활습관 개선과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고도비만과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수술 치료를 포함한 개인 맞춤형 수술 전후를 관리할 '비만 수술 협진 클리닉'을 개설, 활동 중에 있다.
새로 문을 연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은 1월 1일부터 시작된 비만수술 급여화에 따라 수술을 받으려는 비만 환자와 대사성 질환자의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이다.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며 고도비만은 자체만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비만수술'이라 하면 지방흡입술과 같이 더 예뻐지기 위한 미용 수술로 오해가 적지 않다.
고도비만의 치료는 체중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를 돕는 수술이어서 '비만대사 수술'이라 불리며 치료 효과가 가장 뛰어난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다.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은 가장 중점이 둔 것이 환자의 안전과 수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어서 다학제 치료를 한다.
이 가운데 비만대사수술은 위장관외과 이한홍 교수(사진 좌측)와 정윤주 교수(사진 우측)가 담당한다.
최근 이들 두 명의 전문가는 모두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받았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에서 관리, 운영하며 비만 대사 수술의 안전성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적절한 의료의 질을 관리하기 위해 적격 외과 의사와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개인 인증을 위해선 비만 수술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복강경 수술 경험이 필요하며(비만대사수술 10예를 포함한 복강경위장관수술-충수절제술이나 담낭절제술 제외-100례 이상), 비만 환자 관리와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수강좌 참석, 개인 임상 데이터를 학회에 보고, 기록하는 등의 조건이 필요하다.
이한홍 교수는 "인증의 획득은 비만 대사 수술의 급여화로 늘어난 수요와 환자들이 비만대사 수술을 통해 안전하게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도록 병원과 의사가 준비해야 할 일들을 시작한 것"이라며, "많은 환자의 건강을 위해 이들 질환을 치료하는 모든 의료진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윤주 교수는 "비만 대사 수술의 필요성와 안전성은 이니 학계에서는 이미 증명된 지 오래지만, 많은 환자가 가지고 있는 수술 치료에 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환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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