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응급의료체계의 주요 문제점과 이를 개선할 방안을 찾기 위한 민·관 합동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가 20일 출범했다.
민·관 합동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 출범은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사망을 계기로 응급의료체계에 높아진 국민적 관심을 반영된 것이다.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운영 중인 국립중앙의료원 원장이 공동으로 맡게 되며 응급의료 정책 입안자, 민간 전문가, 환자단체 대표 등 총 12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협의체는 복지부가 작년 12월에 발표한 2018~2022년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토대로 주요 논의과제를 도출한 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다.
또 협의체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 현장이송단계 ▲ 병원단계 ▲ 응급의료기반 등으로 실무 분과(작업반)를 편성,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논의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이송분과는 지역 단위에서 중증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최적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하는 방안, 병원분과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 중소병원 응급실은 경증환자 진료에만 신경 쓰도록 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종별 역할 분담 방안을 논의한다.
기반분과는 지역 간의 응급의료 격차 해소와 지역 중심의 응급의료체계 구축, 응급의료 정책지원조직으로서 중앙응급의료센터의 역량 강화 방안 등을 다루게 된다.
응급의료체계 개선 협의체 사무국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둬 협의체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협의체에서 논의된 주요 결과는 중앙응급의료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 향후 정책 추진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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