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개원의사가 물속에 빠진 어린이를 구해내 주위를 훈훈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시 부평구에서 소아과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김승환 원장(54).
김 원장은 지난 6일 부인과 함께 여의나루 한강공원 둔치를 거닐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어린이(8살)가 갑자기 강 속으로 빠지는 것을 보고, 곧바로 물 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했다.
다행히 어린이는 몇 군데 찰과상 외에는 의식상태 등 다른 이상이 없었고, 김 원장은 아이를 구한 후 아이를 진찰하는 등 사후 구조 활동까지 했다．
이를 보고 김 원장의 옆에 있던 부인도 깜짝 놀란 것은 물론 주말 한강공원을 찾은 수많은 사람들은 “아이 아버지로 알았다.”면서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 원장은 “소아과 의사로서 어린 아이를 꼭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물속에 뛰어들었다.”며 “당연한 일을 한 것이고, 모두가 무사하니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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