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S대학병원이 환아를 수술한 후 혈관바늘을 꽂아둔 채 퇴원시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최근 한 소아(서울 일원동거주, 4살)가 자전거에 부딪혀 이마를 크게 다치면서 발생했다. 부모들은 병원의 평판을 믿고 멀리 있는 S대학병원으로 가 마취상태에서 아홉 바늘을 꿰매는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소아가 팔의 통증을 호소해 살펴본 결과 팔에 혈관 주사 바늘이 그대로 꽂혀 있었던 것.
소아 어머니는 “바늘이 꽂혀져 있어서 너무 놀라 해당병원에 전화를 했더니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일반 응급실가서 빼기만하면 된다고 말해 너무 화가 나고 분통이 터졌다.”고 말했다.
이에 해당병원 담당자는 “경험이 부족한 의사의 단순 실수였다.”며 “환자 보호자도 주사 바늘을 미리 발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아의 어머니는 근처 병원으로 달려가 주사바늘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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