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전립선암 위험 연관성' 규명
김종욱 교수 "대사성질환,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성 확인시켜 준 결과"
논문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월'에 게재
[보건타임즈] 최근 대사질환이 전립선암 발병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정상 체중이지만 대사질환을 앓고 있다면 같은 대사증후군이 없는 과체중 비만자보다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에 대사질환까지 있다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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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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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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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박홍석, 김종욱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건보공단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남성 1,177만여 명을 상대로 과체중 여부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질환의 유무에 따라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남성(A그룹), 정상 체중의 대사 질환을 갖고 이는 남성(B그룹)의 대사질환이 없지만 과체중 남성(C그룹), 과체중에 대사질환을 갖고 있는 남성(D그룹) 4개 군으로 나눠 각 그룹의 전립선암 발병률을 서로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상단 표 참조)
이 결과에 따르면 정상 체중의 대사 질환 남성(B그룹)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은 정상 체중이면서 대사질환을 갖고 있지 않은 남성(A그룹)에 비해 14%, 대사질환이 없지만 과체중 비만 남성(C그룹)보다 4% 각각 높았다.
과체중에 대사질환을 갖고 있는 남성(D그룹)의 전립선암 발병 위험률은 B그룹보다 무려 25%나 웃돌았다.
그간 과체중과 대사성질환이 독립적으로 전립선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두 가지 요인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욱 교수는 "체중이 정상이라도 근육보다 내장지방이 많을 수 있는 데다 대사성질환이 있다면 오히려 건강한 과체중 비만자보다 여러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 준 결과"라며 "대사질환을 갖고 있다면 자신의 건강관리에 좀 더 많은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2019년 2월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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