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건의약출입기자 신년 간담회'
"올해 가장 주력해야 할 심평원의 업무는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건보 보장성 강화' 추진이다.
종전 물량 중심에서 의학적 타당성과 의료 자율성에 기반을 둔 건보심사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의료계 등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다"
심사평가원 김승택 원장(사진)은 지난달 30일 출입 기자와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올해 심평원이 가장 주력해서 추진해야 할 업무로 이같이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보장성 강화'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날 김 원장은 "그간 적정진료 유도와 의료서비스 향상, 정부가 추진 중인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한 축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업무 등을 수행, 이뤄낸 성과는 국민, 의‧약계 등 종사자, 복지부 등 정부 관계자, 기자단, 그리고 임직원 모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 자리(기자간담회)를 통해 이해관계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또, 김 원장은 "발사르탄 사태, 메르스 사태 등 국가 위기에 신속 대응,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혼란 최소화함과 함께 심평원이 안전한 의료환경 구축에 힘써온 업무수행 노력과 실적을 인정받아, 공공기관 경영평가 'A등급',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등급', 고객만족도 조사 'B등급'을 획득했으며 산업기술표준화 대통령 표창(산업통상자원부), 일하는 방식 혁신 국무총리 표창(행정안전부) 등을 수상했다"면서 "이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며 다시 겸허하게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여러 과제와 임무를 올 한해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국민에게 의료비 부담이 큰 두경부 MRI, 하복부‧비뇨기 초음파 등에 건강보험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국민적 요구가 높은 비급여 항목을 지속적으로 급여화하겠다"며, "신포괄수가제의 확대, 비급여항목의 진료비공개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국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심평원은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혁신 사업추진을 위해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의료기기 규제 개혁 등 혁신성장을 뒷받침하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심사평가원의 직제도 개편됐다.
김 원장은 "올해를 시작하면서 중점 추진업무에 조직역량을 반영, 2실 8부의 직제와 264명의 정원을 늘리게 됐다"며 "원활한 조직관리를 위해 내부적으로, 그간의 경험과 유관기관의 사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2차 지방 이전 연착륙을 유도한다든지 부서, 세대, 직급, 성별을 넘어 상호 배려, 존중하는 소통하는 '행복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외부적으로는 보장성 강화, 심사평가체계개편 등 심사평가원의 모든 업무가 이해관계자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일들이기에 현장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이밖에 다가오는 2020년, 본격적으로 열릴 원주 시대에 대비 현장에 더 다가가는 조직으로 나가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업무를 수행할 지원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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