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8일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에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 마련
박능후 장관, 중동 국가 중 UAE와 첫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 체결
[보건타임즈] 한국이 카타르․UAE와 보건의료협력 파트너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26~28일 이틀간의 걸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에 참석한 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선 중동 국가 중 처음으로 UAE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카타르 헬스케어 심포지엄에선 11개 한국 의료기관의 의사․한의사 15명이 카타르 의료인 15명과 함께 양국의 최신 의료기술과 치료 경험을 공유했으며 현지 의료인 총 650여 명을 상대로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을 했다.
또 정형외과, 순환기내과, 통증의학, 한의약 등 7개의 진료과로 꾸려진 한국 의료팀은 카타르 의사(軍의무사령부 소속)와 협진 방식으로 27일부터 3일간 현지 환자들을 진료하는 방문 의사 프로그램(Visiting Doctors Program)을 진행했다.
이후 박 장관은 28일 두바이 국제 의료기기전시회 '아랍헬스 2019'에 참석, 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 기업관계자와 올해 첫선 보인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Korean Surgical Devices Showroom)'에 격려차 방문했다.
22개 한국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에서는 그간의 개별적인 상품 홍보와 차별화된 한국형 의료기기 통합(패키지) 전시를 선보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이 행사를 3월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한국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와 상해에서 열리는 중국 국제의료기기 전시회(CMEF, 5월 14~17일)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한국 의료기기 통합 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28일 아랍헬스 2019에 참석을 위해 UAE에 방문한 타우피그 파우잔 알 라비아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장관과 만나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과 올해 한-사우디 헬스케어포럼을 공동 개최하는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박 장관은 2017년 중동 이웃 국가 바레인에 '한국형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약 155억 원)'을 수출한 사례를 소개했다.
복지부는 UAE 지역개발부와 사회보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사회보장 분야의 공동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양해각서엔 사회보험, 아동․노인 복지정책, 고령화 인구 정책 등을 다룰 전문가 교류, 공동사업 수행 등의 내용을 담겼다.
박 장관은 해사 빈트 이사 부후마이드 지역개발부 장관을 만나 출산 지원, 지역사회 중심 통합 돌봄(커뮤니티 케어) 등 한국의 주요 복지정책을 소개하면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국 사회보장 분야의 협력 연구와 지식 교류가 활성화돼 양국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동시에 양국 우호 증진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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