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 'APOE 유전자검사와 신경심리검사 결과'로도 확인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정시 '보조'로 활용
[보건타임즈]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상대로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률, 치매유발물질 뇌축적을 예측하는 모델(위 그림/자료)이 개발됐다.
예측모델은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 임상 치매척도 영역 합산 점수 (CDR-SOB), 기억장애의 양상 (시각기억 단독손상, 언어기억 단독손상, 시각과 언어기억 손상) 등 3가지 위험요인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정확도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 양성 확률을 79%로 예측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치매 임상연구 인프라 구축 학술연구용역 사업을 맡은 연구진(연구책임자 삼성서울병원 서상원 교수, 김시은 해운대백병원 교수, 과제명 치매환자 코호트 기반 융합 DB와 파일럿 플랫폼 구축)이 경도인지장애환자의 APOE ε4 대립유전자 유무와 신경심리검사결과만으로 개인별 뇌에 '치매유발물질 침착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노모그램/아래 표 참조)을 개발, 아밀로이드 PET 검사 결정시 '보조'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도인지장애는 인지기능이 저하가 관찰되지만 일상생활능력이 떨어지 않는 상태다.
경도인지장애자의 10~15%는 매년 치매로 악화되는 치매 고위험군이다.
Apolipoprotein E 유전자 중 E4를 가진 사람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배 정도 높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검사비용은 5만원 수준이다.
신경심리검사는 치매환자를 상대로 인지기능을 평가할 목적으로 실시되는 검사다.
이 검사 비용은 종전 30~40만원 정도였으나 치매 건강보험 적용 후 15만원 수준이다.
노모그램은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각 변수로 해 관계를 그림으로 표시, 수치를 읽기 편리하도록 만든 도표 또는 계산표다.
예측모델은 도식을 이용, 진료실에서 쉽고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본에 따르면 이 연구결과는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개인별 아밀로이드 PET 양성률을 예측, 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의료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뇌 안의 베타아밀로이드를 영상화할 수 있는 치매뇌영상검사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병리 소견인 노인성 신경반(senile plaque)의 주성분이면서 치매 유발 물질이다.
이 검사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향후에 치매로 악화할 위험을 예측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된다.
이 검사결과 양성이면 향후 치매발병확률이 높아진다. 고비용 (100~150만원)의 뇌영상 검사이기에 치매가 발병되지 않은 환자에게 권하기 어렵다.
베타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치매 환자의 뇌에서 특이적으로 관찰되는 병리 소견인 노인성 신경반(senile plaque)의 주성분이면서 치매 유발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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