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골절 환자 재활치료' 메타분석
이상윤·임재영 교수 "재활 적극적일 때 치료효과 월등히 우수"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추가 골절 예방할 수 있다"
[보건타임즈] 낙상으로 다친 고관절 골절이 '노인 건강'을 크게 위협하며 근력강화, 균형운동등 재활치료에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수술 후 신체 기능과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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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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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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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임재영 교수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이후 조기에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와 약물치료를 시작해야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7년 발표한 ‘노인실태조사’결과 15.9%가 낙상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낙상이 노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 요인으로 꼽혔다.
겨울철엔 균형감각과 운동능력이 감퇴한 노인에게서 낙상에 의한 골절이 더욱 자주 발생한다.
엉덩이관절을 일컫는 고관절 부위 골절은 골다공증의 유병률이 높은 7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흔하며 골절 후 후유증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년층은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기까지 더뎌 치료기간이 오래 걸린다.
회복 과정에서 낙상으로 후속 골절이 발생, 또다시 수술을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차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꾸준한 관리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이상윤 교수팀은 고관절 골절 수술 후 다양한 재활치료의 효과를 메타분석한 연구 결과를 최근 1년간 국제학술지에 총 4편을 발표했다.
이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근력강화운동, 균형운동, 일상생활동작 운동과 골다공증 약물치료가 수술 후 환자들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고관절 수술 후 여러 재활기법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수술 후 임상 경과가 월등히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관절 골절과 같은 노인성 골절은 근력과 균형 감각이 떨어져 발생하는 사례가 많아 수술 후도 2차 골절의 우려가 크다"면서 "적극적인 재활 치료는 추가 골절을 예방하는 동시에 일상 활동으로 빠른 복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복지부의 재원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건의료기술연구 개발사업 지원에 의해 수행됐다.
이 연구논문은 이달 12월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A 온라인호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Directors Association, 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 등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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