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준·나정태·박동호 교수' 연구팀
김 교수 "긴장성 근육마비 환자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근거,
부작용 없는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도움 되는 과학적 증거 마련하겠다“
논문 'Basic & Clinical Pharmacology & Toxicology' 최신호에 발표
[보건타임즈] 많은 사람들이 주름살을 없애려 시술받는 흔히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톡신(BotuliNum Toxin; BoNT-A)'이 '희귀 근육비대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결과(사진 논문서 발췌) 확인됐다.
'근육비대증(muscle hypertrophy)'은 근육의 양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미오스타틴(myostatin)'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동반, 비정상적인 근육 비대가 생기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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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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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태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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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호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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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병원장 김명남) 피부과 김범준 교수와 나정태 연구교수, 박동호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근육 비대를 가진 미오스타틴 결핍 마우스를 상대로 한 보툴리눔톡신 비교 연구(A comparison study of prabotulinumtoxinA vs onabotulinumtoxinA in myostatin-deficient mice with muscle hypertrophy)'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툴리눔톡신(BoNT-A)은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이 신경세포의 접합 부분인 시냅스 공간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아 다양한 근육질환에 임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착안한 김범준 교수 연구팀은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근육비대 완화 효과가 있음을 입증해냈다.
논문에 따르면 김 교수팀은 유전자 변형으로 발생한 '미오스타틴'이 결핍된 근육 비대 동물모델인 실험용 쥐에 두 가지 종류의 보툴리눔톡신(PRA PrabotulinumtoxinA / ONA OnabotulinumtoxinA)을 각각 투여해 근육 비대 감소 효능을 서로, 비교 실험했다.
이 결과, 보툴리눔톡신이 신경근 차단을 유도, 골격근의 크기와 근섬유 지름의 감소를 통해 근육 비대의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이를 통해 희귀근육비대증 치료에 신경근전도 차단을 유도하는 보툴리눔톡신 사용의 안전성과 향후 희귀근육비대질환에 잠재적인 적용 가능성이 있음을 밝혀냈다.
김 교수는 "이 연구는 그간 보툴리늄톡신을 연구하기 위한 마땅한 실험동물이 없는 상태에서 근육의 비대가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질환 모델을 응용, 근육이 커진 실험용 쥐를 이용해 보툴리늄톡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모델이 개발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육비대증뿐만 아니라 중추신경 손상으로 긴장성 근육 마비를 앓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근거는 물론 부작용이 없는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도움이 되는 과학적 증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A comparison study of prabotulinumtoxinA vs onabotulinumtoxinA in myostatin‐deficient mice with muscle hypertrophy'이란 제목으로 'Basic & Clinical Pharmacology & Toxicology'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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