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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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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전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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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 김용성 전임의가 지난달 7일에 개최된 '제 12회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한 교수팀은 '연부조직 육종 환자의 수술 후 조건부 생존'이란 주제로 학회에서 발표된 총 325개의 초록 중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사지의 연부조직 육종으로 수술 받은 환자 567명을 상대로 이들의 조건부 생존율을 분석한 것이다.
'조건부 생존(Conditional survival)'이란 환자가 진단 또는 치료를 받은 시점에서 일정기간 생존했을 때, 이로부터 추가 생존할 확률을 계산하는 통계방법이다.
기존 생존분석은 수술 시점에 얻어진 정보를 활용해 수술 후 생존하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이 시점으로부터 예후의 변화를 반영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어왔다.
연부조직 육종은 7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아형(subtype)이 각각의 생물학적 특징을 지녀 생존분석ㅡ 예후와 연관된 연구하기에 제한이 있었다.
연부조직은 장기, 근육, 결합조직, 지방, 혈관, 림프관, 관절, 신경을 포함하는 조직을 말하며 이 부위에 생긴 종양을 연부조직 육종이라고 말한다.
이 암은 중간엽세포에서 기원하며 연간 발병률이 10만 명 당 4명 정도인 희귀질환이다.
팔과 다리가 붓거나 감각이상이 생기기도 하며 종창 자체 통증이나 종창이 신경을 자극,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치료는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면서 수술을 시행한다.
이번 연구에선 조건부 생존율이 특히 불량한 예후인자(크기가 큰 종양이나 높은 조직악성도)를 가진 환자들에게서 유용함을 확인했다.
한 교수는 "연부조직 육종 환자들의 수술 뒤 예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향후 의료진이 예후인자에 따른 치료계획 설정 시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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