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artan/hydrochlorothiazide 투여 대비 '효과' 우수
[보건타임즈] 한미약품의 '아모잘탄(Amlodipine camsylate/Losartan K)'의 임상 4상 연구가 제49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심장내과(순환기내과) 전문의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임연구자 김종진 교수(경희의대 심장혈관내과 박수 내 사진)가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4상 연구는 강동경희대병원을 포함한 국내 20개 의료기관에서 Losartan 50㎎를 4주간 투여해도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 23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연구논문은 아모잘탄 투여군과 Losartan/hydrochlorothiazide 투여군 간의 4주 후 좌위 수축기혈압 변화량을 비교, 분석한 것이다.
임상에선 이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 투여 20주 후의 24시간 활동혈압(Ambulatory Blood Pressure), 중심혈압(Central Blood Pressure), 맥파전달속도(Pulse Wave Velocity) 등 다양한 혈관 혈역학 지표를 사용했다.
이 연구논문은 지난 2016년 국내에서 개최된 세계고혈압학회(ISH)에서 초록이 발표됐으며, 추후 SCI급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 교수는 "활동혈압과 중심혈압, 맥파 전달속도와 같은 혈관 혈역학적 지표는 심혈관계 사건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이 돼 있다"며 "2제 요법의 경우, CCB/ARB의 병용요법이 ARB/hydrochlorothiazide 병용요법보다 혈관 혈역학적 지표 개선에서 유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상 연구에서 CCB/ARB 2제 요법 약제로 아모잘탄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복합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이 약의 혈관 혈역학적 지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학술지에 게재된다면 고혈압 치료에 근거 중심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2009년 출시된 '아모잘탄'은 국내 최초 개량신약이면서 세계 최초 Amlodipine camsylate와 Losartan K를 복합한 의약품이다.
이 약은 국내 제약회사가 개발한 전문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원외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아모잘탄'의 2상/3상/4상 연구는 SCI급을 포함한 국제 학술지에 연속 등재돼왔다.
작년엔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Chlorthalidone)와 아모잘탄큐(아모잘탄+Rosuvastatin)가 잇따라 출시돼 고혈압 치료 맞춤 처방을 위한 라인업을 갖췄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본부장 박명희 전무이사는 "이번 아모잘탄 연구가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보다 신뢰를 드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산학연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미래지향적인 마케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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