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국외 SCI 450편, 국내 200편 논문' 발표
[보건타임즈] 한양대 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배상철 교수(사진)가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수여하는 제28회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한다.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면서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을 빌어, 한국 의학계의 학술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의학 분야에서 한국과 독일의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1990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이달 11월 28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치러진다.
배 교수는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과 전신홍반루푸스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과 중개연구를 수행하면서 적합한 치료를 위한 근거 창출과 정밀의학의 기틀을 마련, 국내외 류마티스학 발전의 큰 획을 그은 세계적인 연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국외 SCI 450편, 국내 200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다수의 교신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세계 최상위권 저널을 통해 발표, 양적인 성장을 넘어서 질적인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연구 활동을 인정받아 그는 지석영학술상,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최우수임상연구자상, 대한의사협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대한류마티스학술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으며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스병원에서 연수하면서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임상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 임상연구와 류마티스질환 진료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놓았다.
배 교수는 2005년부터 병원장을 맡아 대학병원 내 전문병원으로서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을 ‘류마티스질환 치료의 4차 병원’으로 격상시켜놓았다.
그는 2011년부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2012년부터 한양대 석학교수, 2018년부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배 교수는 "가장 오랜 역사와 권위를 가진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 소식에 기쁨보다 송구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특히 이전 수상자들의 이력을 통해 더욱 이런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며 "이번 수상은 1984년 의대 졸업이후 앞만 보고 달려온 34년 세월을 뒤돌아보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생각게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더욱 정진, 후배들이 원대한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제 저의 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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