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원 전 서울의대 교수, 6일부터 '명지병원'서 진료

'한국 감염내과학 창시자'‥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 대응현장 앞장서 지켜낸 장본인
뉴스일자: 2018년11월07일 08시41분

[보건타임즈] 최근 최강원 전 서울의대 교수(사진)가 신종 감염병 대응 1번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 감염내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국내 감염내과학 창시자로 불리는 의학계 원로다.

최 교수는 서울대의과대학을 나와 같은 대학 대학원 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서울대병원 전공의와 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를 두루 걸쳐 모두 47년간 서울대 캠퍼스를 떠나지 않은 뼛속부터 서울대인이다.

그는 서울대병원 재직시절 내과 감염내과장과 감염관리실장을 지냈으며, 2009년 정년퇴임 이후 국군 수도병원 내과 과장으로 자리를 옮겨, 2009년 가을 불어 닥친 신종플루 사태를 최 일선에서 막아내기도 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엔 대응 현장을 앞장서 지켜낸 장본인이다.

이런 책임감이 최 교수가 생애 세 번째 직장으로 명지병원을 선택하게 된 동기로 작용했다는 게 명지병원의 설명이다.
명지병원에 따르면 2009년 신종플루 당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 2천여 명의 환자가 내원했으며 1일 최고 1,111명 진료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또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 땐 발병 1년 전부터 준비한 매뉴얼대로 완벽하게 대응, 5명의 확진 환자를 전원 받아 모두 완치시켜 퇴원시켰다.
이 과정에서 단 한명의 원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지금까지 대표적인 성공대응 사례로 꼽히고 있다.

최 교수는 지난 6일 명지병원 직원들과 상견례 자리에서 "서울대 재직시절 명성을 날리던 명의들이 거의 다 명지병원에 와 있는 것을 보면서, 늦게나마 합류하게 돼 자신도 '명의'대열에 낀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듣던 대로 병원 전 직원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다 실천이 생활화 돼있을 뿐만 아니라, 병원시설에 대한 투자도 막대해 최고의 감염병 대응 수준을 실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현재 명지병원엔 같은 시대에 서울대병원에 재직하면서 '명의'로 꼽히던 이건욱 교수와 김상준 교수(외과), 이효석 교수(소화기내과), 박재형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재직하고 있다.

최 교수는 미국 하버드의대 초빙교수, 텍사스의대 MD Anderson Hospital 초빙교수, 대한감염학회 회장, 대한화학요법학회 회장,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회장, 대한의진균학회 회장, 대한에이즈예방협회 회장을 지냈다.

그는 한국인 에이즈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규명작업을 비롯해 항균제 사용에 대한 감염관리 지침을 제정하는 등 우리나라 감염 관리 분야의 개척자로 꼽힌다.

그의 주요저서로는 내과학(1976), 후천성 면역 결핍증(1987), 열대 풍토병(1987), AIDS: 본체, 현황 및 대책(1988), 감염질환(2000), 항생제의 길잡이(2000), 감염관리 지침(2001) 등이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