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용란 원장(사진)이 11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된 제 39회 흰지팡이 날 기념식에서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이 행사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시지부의 주최로 열렸다.
흰지팡이 날은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매년 10월 15일 시각장애인들이 자립과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길 기원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제정했다.
흰지팡이는 자립과 성취를 상징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매해 이날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의 단합과 시각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김 원장은 그간 지속적인 눈 건강강좌 개최, 무료 안과검진 시행, 해외의료봉사, 시각장애인골프대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눈 건강 증진과 의료발전에 크게 공헌해왔다.
이중 김안과병원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시각장애인골프대회는 시각장애인 스포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사)한국저시력인협회와 함께 13년째 시행하고 있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불어넣음으로써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상호 존중토록 이해관계를 좁혀왔다.
이처럼 김안과병원은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해 초등학교 대상 무료안과검진, 지역 복지관에서의 무료안과검진 등을 의료봉사를 해왔다.
여기에 시각장애인들의 활동 폭을 넓히는 동시에 이들의 시각장애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올해로 10년째 '김안과병원배 시각장애인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해외로 눈을 돌려 매년 1~3회 의료봉사를 해왔으며 한국국제협력단, 캄보디아 정부와 힘을 모아 2015년 캄보디아 프놈펜에 국립앙두엉안과병원을 설립한 바 있다.
김 원장은 "그동안 김안과병원 임직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김안과병원은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사회 구현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안과전문병원으로서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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