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 적용 '신약후보물질 8건 임상' 통해 확인된 안-유 공개
54회 EASD서 파트너사 사노피와 '에페글레나타이드' 연구 공동 발표
[보건타임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의 우수성을 유럽당뇨학계에 알렸다.(사진 랩스커버리 기반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장면)
랩스커버리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주기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반 기술이다.
한미약품은 이 기술을 적용해 비만∙당뇨치료 분야에서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퇴행성 신경질환, 희귀질환 치료 혁신신약으로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비만∙당뇨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들은 글로벌 제약기업 사노피와 얀센에 각각 라이선싱 돼 상용화를 위한 개발이 빨라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54회 유럽당뇨병학회(the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EASD)에서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신약 후보물질 LAPSTriple Agonist 등 연구결과 8건을 발표했다.
현재 1상 임상 중에 있는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와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한미는 이번에 4건의 임상결과를 구연과 포스터로 발표됐다.
구연 발표에 따르면, 비만 동물모델에서 간 지질대사 촉진과 혈중 지질 수치의 획기적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지방간을 비롯해 간 염증과 섬유화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파킨슨병과 당뇨병성 알츠하이머 치매 동물모델에선 신경보호와 증상개선 효과가 추가 확인돼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퇴행성 신경질환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사노피와 공동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우수성을 입증한 4가지 연구 성과도 공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지속형 GLP-1 계열 당뇨치료 바이오신약이다.
이 신약은 2015년 사노피에 라이선싱 돼 현재 글로벌 3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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