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약진흥재단-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약 세계화' 추진
[보건타임즈] 한의계와 보건복지부가 외국 대학에 영문판 동의보감을 기증하기로 함으로써 한의학 한류 전파에 나섰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한약진흥재단(원장 이응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원장 권영규)은 10월 2일 애리조나 동양의학대학교(Arizona School of Acupuncture & Oriental Medicine)를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대학 Phoenix Institute of Herbal Medicine & Acupuncture, National University of Health Sciences, Midwest College of Oriental Medicine(IL), 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Midwest College of Oriental Medicine(WI)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한의약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을 포함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2015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위치안 4개 대학 Pacific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New York College of Health Professions, New York College of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Tri-State College of Acupuncture를 시작으로 운영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후 미국 내 11개 대학, 독일 괴팅겐대학 등 유럽지역 학교로 확대했으며 독일침술협회(Societas Medicinae Sinensis)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등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홍보해오고 있다.
또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2015년도부터 미국 NCCAOM(미연방자격인증위원회 National Certific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 보수교육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영문도서 기증뿐만 아니라 한의학교육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엔 ACAOM(교육프로그램과 학교 인증기관 Accreditation Commission for Acupuncture and Oriental Medicine)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전통의학대학이 60여 곳이 있으나 그간 한국 한의학내용은 거의 다루지 않고 있었다.
이에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한국의 한의학을 소개할 뿐 아니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암침, 미용침 등의 한국 침법과 한방난임치료, 한방정신요법 등 클리닉 운영 방법, 이와 관련된 실제적 교육에 중점을 둬 현지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사암침은 조선시대 사암도인(舍岩道人)에 의해 만들어진 우리 고유의 침법이다.
이 침술은 손끝에서 팔꿈치 아래까지 혈(穴)과 발가락에서 무릎 아래까지 혈(穴)을 이용해 치료하는 특징이 있다.
현재 현지 대학의 요구를 반영, 스포츠한의학 전문 과정(50시간), 사암침 전문과정(16시간), 정신건강 전문과정(16시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과목개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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