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40대 여성 위협하는 '유방암 예방 4가지 키워드'

우상욱 교수 '비타민D – 10 - 에스트로겐 – 멍울' 제시
뉴스일자: 2018년08월16일 09시56분

한국여성 유방암환자, 2015년 기준'19,142명' 지난 15년간 증가율 무려 '4배 근접'
'발병률 급증', 감소세 미국과 유럽 등과 대조

[보건타임즈] 유방암은 세계 전체 여성암의 25.2%를 차지, 최다 발생률을 보이는 암이다.
우리나라 여성 유방암 환자 수는 2015년 기준 19,142명으로 1999년 5,703명에 비해 지난 15년간 무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유방암 발병률은 미국과 유럽 등 구미지역에서 감소한 것에 반해 가파르게 늘어난 데다 주변 아시아 국가 일본보다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2015년 여성 유방암 환자 연령대를 들여다보면, 40대가 6,556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50대와 60대가 뒤를 잇고 있다.
또 50대의 환자수가 점차 증가추세여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유방암에 대한 중년 여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중년여성이라면 누구나 조심해야할 유방암을 피할 수 있는 4가지 키워드로 비타민D – 10 - 에스트로겐 – 멍울을 제시한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우상욱 교수(사진)의 도움을 받아 자세하게 알아봤다.

비타민D, 유방암 환자 '생존율 ↑'

비타민D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
미국에서 유방암 환자 9,820명을 상대로 한 대규모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D 농도가 낮으면 암의 진행이 빨라지면서 악화돼 사망률을 높였다.
혈중 비타민D가 높은 유방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낮은 환자들보다 2배가량 높았으며 폐경 전 여성과 연관성이 더욱 높았다.

우 교수는 "비타민D는 대사물질이 적극적인 세포분열을 멈추게 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세포 간의 의사소통을 높여서 유방암 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면서 "이 영양소는 햇빛을 쬐어도 체내에서 저절로 생성돼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며, 계란 노른자, 등푸른 생선, 우유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고 소개했다.

10, 4명 중 1명꼴 '10년 후 재발' 경계

대부분의 암은 치료한지 5년이 지나면 완치된 것으로 간주한다.
이에 환자의 대부분은 유방암도 국소 재발의 80~90%가 처음 치료 후 5년 이내에 나타나 5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치료가 완료됐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4명 중 1명꼴로 10년 후에 재발하거나 간혹 첫 수술 후 15~20년 만에 또다시 발병, 유방암은 완치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게 우 교수의 설명이다.

유방암 환자는 외과수술과 항암화학치료,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 정기적으로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추적검사를 하게 된다.
이유는 유방암 생존자의 경우 수술한 유방과 림프절의 국소재발, 폐, 간, 뼈, 중추신경계 등에 전이로 전신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봐서다.
또 치료한 유방의 반대편에 발생하는 2차 원발암의 발병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높아 경계를 늦춰선 안 된다.

유방암 치료의 일부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서 폐암, 육종암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치료를 마친 뒤 10년이 지나서 발병할 가능성에 대비, 암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조차 초기 유방암 치료 이후에 5년이 지나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계속 정기검사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우상욱 교수는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들이 이외의 원인으로 사망할 때의 영향을 보정한 최근 5년 상대생존율이 91.3%로 미국 89.2%, 캐나다 88%, 일본 89.1% 등에 비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방암이 발병했다고 걱정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의,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트로겐, 노출기간 길수록 '유방암발병' 위험

유방암 발병위험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에 노출된 기간이 길어질수록 높아진다.
이른 초경·늦은 폐경으로 생리기간이 길어진다든지, 출산을 하지 않거나, 30세 이상 고령출산, 모유수유를 하지 않았을 때 모두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자녀가 한명 늘어날 때마다 유방암 발생 위험이 7%씩 감소하며, 3명 이상의 자녀를 뒀거나 폐경이 지난 상태에서 2명 이상의 자녀가 있다면 유방암 위험이 30%이상 줄어든다.
모유수유의 경우 1년간 모유를 먹인 여성의 유방암 발생비율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32% 낮다.

멍울, 유방암 의심할 '대표 증상'

멍울은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하면서 대표적인 증상이다.
유방암은 초기에 뚜렷한 전조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알아차리기 쉽지 않은 질병이다.
초기엔 주로 통증 없이 혹만 만져진다.

유방에 혹과 함께 멍울이 만져지거나 육안으로 확인됐을 때 유방암일 가능성이 70%를 차지한다.
유방암으로 의심되는 멍울은 만지면 단단하면서 겉으로 드러난 모양은 불규칙하다.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에서 혹이 만져져 병원을 찾는 사례가 많은 만큼 한 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유방암 자가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완치율이 높다. 0기일 땐 5년 생존율이 98%를 넘지만, 4기에 이르러선 4%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이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자가진단을 하는 것은 물론 정기검진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30세 이후엔 매월 유방 자가검진을 해야 하며 35세 이후에는 2년마다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검진, 40세 이후부터는 1~2년마다 전문의의 진찰과 유방촬영을 할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유방암 자가진단법>

우선 생리 뒤 5일 전후에 거울 앞에 서 유방의 전체적인 윤곽, 좌우 대칭여부, 유두와 피부함몰여부를 살핀다.
그리고 양손을 올려 유방의 피부를 팽팽하게 한 뒤 피부 함몰 여부를 다시 한 번 관찰한다. 왼손을 어깨 위로 올린 뒤 오른쪽 가운데 세 손가락의 끝을 모아 유방 바깥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원형을 그리며 유두를 향해 천천히 들어오면서 만져보면서 유두를 짜 분비물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
겨드랑이도 멍울이 잡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누워서 다시 한 번 같은 방법으로 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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