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흉터' 전혀 남지 않는데다 회복시간 빠르며 통증 최소
[보건타임즈] 인하대병원(병원장 김영모) 이비인후과 김지원 교수(사진)가 인천지역 최초로 갑상선 종양 환자에게 피부절개가 전혀 없는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통적인 갑상선 수술은 목의 정면 피부에 절개를 하게 된다.
젊은 여성 갑상선암 환자가 대다수여서 목 정중앙 흉터는 큰 스트레스를 준다.
목의 흉터를 피하기 위해 환자의 겨드랑이나 귀 뒤 절개를 통한 내시경 혹은 로봇수술이 개발되어 시행하고 있으나 여전히 피부에 절개를 해야 하며, 갑상선 전 절제의 경우 반대쪽 갑상선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는 한계가 있어왔다.
게다가 고가의 로봇수술 장비와 이에 따른 고비용 수술비도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
이번에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 교수가 인천지역에서 첫 시행한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입술 안쪽 점막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술식이다.
이 수술은 피부에 흉터가 전혀 남지 않으며, 회복시간도 빠른데다 통증도 덜하다.
이러한 수술 방식은 입술 안쪽 점막 절개 이후, 내시경의 확대된 고화질 화면을 통해 후두신경과 부갑상선 등 주요 구조물을 확실하게 보존하면서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술식은 특히 정중앙에서 접근, 갑상선 전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경우 반대쪽 갑상선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
'구강 내시경 갑상선 수술'은 몇 년 전부터 유럽, 일본 등에서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 특히 중국과 태국 등에선 300명 이상의 환자를 상대로 성공적으로 수술하는 등 좋은 결과가 발표하고 있다.
이 수술방법은 기존 갑상선내시경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최신 수술기법으로, 국내에서 이제 막 도입되기 시작했으며, 인천지역에선 인하대병원이 유일하게 성공적으로 끝냈다.
김 교수는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갑상선 구강 내시경 수술을 좀 더 보편화시키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