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부광약품이 미국 Melior사와 공동개발 중에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시험 환자 등록이 완료됐다.
이로써 올해 말 2상을 마친 뒤 내년 초이면 MLR-1023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 주요 임상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MLR-1023의 후기 제2상 임상은 미국과 한국 총 61개 병원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2017년 9월 첫 환자 등록을 시작해, 약 11개월 만에 목표 환자 등록을 완료하게 됐다.
MLR-1023은 처음부터 글로벌 신약을 목표로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전기 2상이 성공적으로 끝나 결과가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소개된 바가 있다.
이 결과에 따르면 MLR-1023이 처방된 환자에서 식후혈당과 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환자 군에선 유의미한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관찰돼 주목을 받았다.
당뇨병 치료제의 경우,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새 기전의 치료제 중에선 유일하게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first in class) MLR-1023이 성공적으로 개발됐을 땐 전 세계적으로 약 310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고려할 때, 연간 최대 예상매출이 3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부광약품의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MLR-1023을 포함한 신약 개발을 통해 향후 회사의 성장 동력을 해외시장 진출에 맞추는 노력을 더욱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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