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최근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사진 우측)이 남태평양에 위치한 바누아투공화국의 탈리스 오베드 모세스 대통령(사진 좌측) 내외를 초청, 부산-바누아투의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바누아투 정부 주치의 병원으로써 1박 2일 VIP 검진을 벌여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렸다.
바누아투공화국은 행복지수 세계1위의 남태평양 국가다.
모세스 대통령은 바누아투공화국 독립당 출신의원으로 2017년 7월에 대통령에 당선돼 국무를 수행해오고 있다.
10일 고신대복음병원에 따르면 6일 부산을 찾은 모세스 대통령 일행은 7일 오후 이 병원에서 홍보영상을 시청한 후 외국인 전용병동에서 1박2일 VIP검진을 받았다.
고신대복음병원은 2016년부터 바누아투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 부부를 시작으로 국가 귀빈들에 대한 종합검진을 시행해왔다.
당시 사이몬 국회의장 부부와 동행한 장관급 인사들에도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최영식 병원장은 "병원이 함께 펼쳐온 민간교류 활동이 국가 간의 실질적인 교류로 이어져 기쁘다"며 "이번 모세스 대통령의 방문을 통해 남태평양 국가에 대한 의료봉사 확대 차원에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세스 대통령은 "고신대병원과 이렇게 좋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이미 익혀 들어온 한국의 뛰어난 의술이 바누아투의 의료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최 병원장에게 지난 3년 동안 정부 주요각료들의 수술치료를 해준 것에 감사장과 선물을 전했다.
이처럼 국가의 수장이 한국병원을 방문, 검진을 받는 것은 흔치 않는 일이라는 게 고신대복음병원의 평가다.
바누아투의 경우 호주와 뉴질랜드라는 인접 선진국이 있지만 2016년부터 이어져온 고신대복음병원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겨 3년째 국빈 VIP 검진을 시행해오고 있다.
고신대병원이 바누아투 공화국과 인연은 2016년 8월 에스몬 사이몬 국회의장이 고신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사이몬 의장은 지난해 2월 2차 통원치료차 고신대 병원을 찾았다.
같은 해 8월엔 바누아투 샬롯 살와이 수상 내외가 방한, VIP 검진을 받았다.
고신대병원의 해외봉사는 1990년 해외여행 자율화가 시행된 이후 시작됐다.
매년 6~7회 해외의료 봉사 팀을 꾸려 각국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해왔다.
현재 고신의대 출신의 다양한 의사들은 각 나라 현지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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