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경북, 전북, 충북권내 '외래와 낮 병동 중심 소아재활의료센터 6곳' 추가
[보건타임즈] 올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제1호가 충남 권역 대전시에 생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수행할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지난 6월15일부터 7월16일까지 32일간 공모에 들어가 접수했으며 보건의료, 건축, 장애인단체 등 8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가 경남권(부산, 울산, 경남), 충남권(대전, 세종, 충남), 전남권(광주, 전남) 3개 권역 8개 시도지자체와 후보지 중 대전광역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까지 각 권역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세워 장애아동이 재활치료서비스를 거주 지역에서 받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은 장애아동과 고위험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내 재활서비스를 연계시키는 것을 비롯해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동가족에게 통합적 서비스를 제공할 공공 의료기관이다.
선정심사위원회에선 권역 내 의료수요와 필요도, 접근성, 인력과 시설 운영계획, 지자체의 사업 추진의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대전시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제1호 건립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건축비, 장비비, 설계비, 감리비 등 토지매입비를 뺀 부대경비 포함해 건립비로 국비 78억 원(국비 50%대지방비 50%)을 3개년에 걸쳐 지원받게 된다.
대전시는 대전역에서 9.3㎞로 떨어져 있는 서구 관저동(2025년 지하철 개통 예정)에 약 6,224㎡의 부지를 마련,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 진료 과에 60병상 규모로 병원을 건립, 운영을 충남대병원에 위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충남 권 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어린이재활병원 2곳, 외래와 낮 병동 중심의 어린이재활의료센터 6곳을 추가 건립, 총 9곳의 의료기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미충족 의료수요가 많으면서 지리적 접근성이 좋은 경남권, 전남권, 충남권엔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병원을 각 1곳씩, 환자와 기존 재활의료기관이 적어 지리적으로 지역 내 이동이 어려운 강원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엔 센터를 각 1~2곳씩 설립할 예정이다.
환자와 재활의료기관이 많은데다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적은 환자 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활의료기관이 많은 제주 권은 기존의 우수한 병원을 공공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 공적 기능 수행을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민간에서 수용하지 못한 중증장애아동이나 청소년들이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재활서비스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건립비 뿐 아니라 질 좋은 재활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도록 재정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어린이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건강보험 수가 개선방안도 마련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