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올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입원환자를 상대로 첫 마취 적정성 평가(자료 마취 적정성 평가 계획)가 시행된다.
이 조치는 마취영역 환자의 안전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의료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10월부터 12월까지 상종병원과 종합병원, 입원환자의 마취료를 청구한 진료 분에 적정성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마취는 수술을 전제로 환자의 한시적인 진정상태를 유도하는 의료행위다.
이 의료행위는 인체 활력징후의 급격한 변동을 수반함에 따라 의료사고나 합병증 발생 시 환자 대부분이 심각한 상태에 이른다.
우리나라 마취 의료분쟁에 대한 분석연구에 따르면, 마취사고 중 42.9%는 표준적인 관리를 했다면 예방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마취 의료서비스의 질과 환자안전 실태 파악이나 관리 방안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마취 적정성 평가 지표는 평가지표 7개, 모니터링 지표 6개, 총 13개로, ▲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인당 월평균 마취시간 ▲ 회복실 운영 여부 ▲ 마취통증의학과 특수 장비 보유 종류 수 ▲ 마취 약물 관리 활동 여부 ▲ 마취 전 환자평가 실시율 ▲ 회복실에서 오심, 구토와 통증점수 측정 비율 ▲ 마취 중․후 정상체온(35.5℃이상) 유지 환자 비율 등이다.
마취 예비평가 결과는 마취진료 영역이 의료기관 간의 편차가 큰데다 의무기록 확인 등 개별 조사를 통해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의료현장의 현황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심사평가원은 이번 1차 평가를 통해 전반적인 관리 실태를 파악한 뒤 이를 기반으로 2차 평가에선 질 관리와 향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심평원은 첫 시도되는 1차 평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7, 8월 중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 설명회를 개최하며, 세부 일정과 내용을 심사평가원 홈피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심사평가원 홈피 공지사항 또는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평가알림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평가원 고선혜 평가운영실장은 "마취 적정성 평가를 통해 마취영역을 둔 의료기관 간의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마취환자 안전 확보와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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