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에 레이저, 바구니 등 기구 장착 '결석치료' 용이
[보건타임즈]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영인)이 최근 연성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신장결석 제거술 300례(사진)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국제성모병원이 지난 2016년 7월 연성요관 내시경을 첫 도입한 이후 약 2년 만이다.
연성요관 내시경은 유연해 자유롭게 굽혀져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부요관이나 신장결석을 정확하게 찾아내 치료하기 위한 장비다.
기존엔 상부요관이나 신장 안의 결석을 치료하기 위해 충격파로 결석을 분쇄하는 '체외 충격파 쇄석술'을 시행해왔다.
하지만 상부요관이나 신장 안의 결석을 발견했더라도 해결이 어려울 때 수술로 옆구리에 구멍을 내 신장 신질을 뚫어 내시경을 삽입, 치료해야 해 환자의 신장에 부담을 준다거나 회복이 느린 단점이 있어왔다.
반면 연성요관 내시경은 구경의 지름이 2.5㎜로 매우 가는데다 유연해 주요장기를 건들림 없이 문제가 생긴 요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 내시경에 레이저, 바구니 등의 기구를 장착돼 결석치료가 용이하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정진우 교수(비뇨기과)는 "연성요관 내시경을 이용할 경우 신장 신질에 손상을 주지 않은 것은 물론 의도된 대로 신장결석을 치료할 수 있다"며 "통증이 적은 데다 회복이 빠른 장점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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