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욱 회장 "앞으로 학술행사 1년에 2번 정도 동남아 쪽서 개최"
조현진 학술이사 "시술-수술 절반씩 비중 둬 양쪽 장점 아우르는 통합치료 제시"
[보건타임즈]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의 학술대회가 2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시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미용의학에서 어느 한 부위 또는 특정문제를 찾아 치료하는 모든 치료방법을 공부해보는 이른바 '블록 강의'방식의 프로그램으로 치러져 무려 1300여명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대한레이저피부모발학회 오 욱 회장은 "이번에 새로운 시술을 누구보다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강의에 담았다"며 "얼굴의 상중하, 피부레이저, 비만, 재생, 탈모 등 총 8개의 파트에 98개 강의를 마련, 이 분야에 종사하는 국내외 개원의와 의료진 13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치러졌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엔 중국의료진 60~70명이 참여했다.
학회에 따르면 한 달 전에는 필리핀에서 개최된 학술행사엔 현지 의료진 450명이 몰려와 성황을 이뤘다.
이에 오 회장은 "앞으로 1년에 2번 정도 동남아 쪽에서 개최, 계속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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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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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학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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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행사의 기획을 주도한 조현진 학술이사는 "국내 미용의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 치료로 양분돼 같은 치료 대상을 두고 서로가 각자의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려다보니 다른 치료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해 융화되지 못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양쪽의 장점을 아우르는 통합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블록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수술을 하지 않은 의사는 수술 쪽의 영역, 수술치료를 선호하는 의사는 시술 쪽의 영역을 이해, 시술과 수술의 균형감을 가지게 돼 환자로선 좀 더 전문적이면서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학술대회에선 미용의학에서 시야를 넓게 해 큰 그림을 그리는 치료 계획을 아래 계획대로 의료현장에서 실무에 적용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다.
또 처음으로 최근 문제가 되어온 프로포폴 남용과 오염 환자 관리시스템을 전문으로 다루는 교수를 의협에서 강사로 초빙, 집중적으로 다뤘다
오 회장은 "프로포폴에 대한 교육은 의무가 아니지만 환자들의 안전 위해 준비했다. 6시간 강의를 들으면 이수 증을 준다. 앞으로 윤리 강연을 계속할 방침"이라면서 "그간 학회가 지역에서 세계로 뻗어가는 학회로 초석을 다졌다"며 "차기학회의 교육방향은 연구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말로 끝나 7월 1일부터 김형문 차기회장(미애로클리닉 원장)이 직무를 넘겨받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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