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형상 모형과 자가 보정 알고리즘' 활용
고가 CT 대체 '방사선 조사량 줄인 기술'로 주목
"의료기관 보급 확산 시 의료비용 절감 기대"
[보건타임즈] 국내 연구팀이 단순 방사선 영상 장비와 모바일 디바이스만 사용, 컴퓨터 단층 촬영기(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로 얻을 수 있는 정확한 뼈의 3차원 영상을 똑같이 획득할 수 있음을 입증해 보였다.[그림 방사선 장비와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용해 뼈의 3차원 영상을 얻는 모습]
이로써 이 기술을 통해 기존의 의학계가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사용해오던 컴퓨터 단층 촬영기(CT) 등 고가의 의료장비를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 방사선 조사량을 줄이는 동시에 환자의 의료비용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우고 있다.
 |
|
박문석 교수
|
이제희 교수
|
윤기범 박사과정
|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문석 교수,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제희 교수(윤기범 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은 지난달 9일~12일까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POSNA; Pediatric Orthopaedic Society of North America)에서 이 기술을 검증한 논문으로 '기초 논문 본상(Basic Scientific Award Paper)'을 수상했다.
북미소아정형외과학회는 국내외 소아정형외과학회 중 가장 규모가 큰데다 권위 있는 학회다.
이들 교수연구팀이 받은 기초 논문 본상은 학회 중 열리는 기초과학 어워드 섹션(Basic Scientific Award Session)을 통해 선정한다.
이 상은 매해 학회에 접수되는 기초 과학 부문의 논문들 중 경쟁 발표를 통해 최종 선발되며, 논문 저자는 정형외과 계에서 세계적인 공신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박문석 교수는 "뇌성마비 치료에 쓰이는 영상을 개선하기 위해 기초 기술 개발에 관심을 가져오면서 꾸준히 공동연구를 해온 결과, 통계 형상 모형과 자가 보정 알고리즘을 이용, 뼈의 3차원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뇌성마비 인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뇌성마비 진단과 치료 등 의학연구와 이 분야에 쓰이는 기초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리 보행 컨트롤러, 환자의 동작 분석을 이용한 수술 시뮬레이션 개발 등 공동 연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