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서울성모병원 윤승규 암병원장(좌측사진 소화기내과 교수)이 세계적 간질환 전문가들로 꾸려진 집필진들과 함께 공동 챕터 저자로 참여, 'The Liver(간)'를 첫 발간했다.
'The Liver(아래사진 겉표지)'는 간질환을 연구하는 기초학자, 임상의사, 영양사, 신약개발연구자들을 위해 제작된 책이다.
이 책은 간질환을 일으키는 주요기전인 산화 스트레스의 분자 생물학적 메카니즘을 밝히는 동시에 이러한 기전을 제어할 수 있는 식품의 주성분과 약제들의 내용을 심도 깊게 다뤘다.
이 책은 간질환의 병태생리에서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서 일어나는 산화 스트레스가 매우 중요한 역할과 이들의 기전을 밝히면 만성으로 진행되거나 악화되는 간질환을 제어할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러 야채나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 중 어떤 성분이 간질환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지 기존의 연구들을 총체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신약개발에 활용할 요건들을 대안을 내놓았다.
윤승규 암병원장이 참여한 챕터에선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진행되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올리브에서 추출한 올레우로핀(oleuropein)이라는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통해 지방간이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제어할 수 있음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함으로써 향후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정리했다.
이번에 윤 병원장은 그간 해온 다양한 간질환 기초･이행성 연구의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자들이 참여한 전문서적의 챕터 저자로 참여하게 됐다.
윤 병원장은 "참여 요청을 받을 당시 쉽지 않은 과정에 선택된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러웠다면서 완성된 책자를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꾸준한 진료와 연구를 통해 간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암병원장은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85년도에 졸업한 뒤 89년에 내과 전문의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내과 과장과 간담췌암 센터장, 보건의료기술진흥사업 전문위원장, KBS 의료자문위원을 지냈다.
현재 그는 서울성모병원 암병원장, 한국연구재단 연구 평가위원, 가톨릭간연구소 소장과 WHO 서태평양 지역 간염협력센터 소장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활동으로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 STC 조직위 사무총장과 대한 간학회 총무이사, 현재 대한 내과학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미국 간학회 우수연제상 다수, 2002년과 2005년 Marquis' Who's Who in Medicine and Healt h Care에 선정된 바 있다.
이밖에 국내 학회에서도 대한내과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 소화기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 간학회 최우수 논문상이외에 우수 연구자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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