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의계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약재에 대한 중금속규제완화안이 원칙에 위배된다며 개선해 줄것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현행 카드뮴 함량 규제 기준인 0.3ppm은 적정한 수치로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성명서는 다만 일부 한약재의 경우 생산지의 토양과 생태에 따른 특수성 때문에 청정지역이나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생산 기준에 부합되게 생산돼 0.3ppm기준을 맞출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품목별 개별고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서는 품목별 개별고시의 방법으로 부적합 율이 높은 한약재에 대한 생산지의 샘플조사, 유통단계별 샘플조사, 가용섭취단계 샘플조사를 통해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의 기준을 정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한의사협회가 밝힌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성 명 서
‘식품의약품안전청 규제완화안은 원칙에 위배!’
한약재의 중금속 규제는 가용섭취단계에서의 규제기준이 그 원칙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한약재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중금속, 잔류이산화황, 잔류농약, 곰팡이독소에 관련한 규제기준을 설정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음에 대하여 그 실효성을 인정한다.
일부 안전성을 우선하고 생산지와 시장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획일 규제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대한한의사협회는 누차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러한 건의에 대해서 성실하게 반영하려고 노력한 점에 대해서 인정한다.
그러나 카드뮴 함량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대한한의사협회의 의견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원칙과 사실이 반영되지 않아서 자칫 국민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음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한다.
1. 현행 카드뮴 함량 규제 기준인 0.3ppm은 적정한 수치로서 세계적으로 그 규제기준을 인정받고 있다.
1. 다만 일부 한약재의 경우 생산지의 토양과 생태에 따른 특수성 때문에 청정지역이나 GAP(Good Agricultural Practice)생산 기준에 부합되게 생산했음에도 불구하고, 0.3ppm기준을 맞출 수 없다는 점이 발견되어 이에 대한 품목별 개별고시를 요구한 것이다.
1. 품목별 개별고시의 방법은 부적합 율이 높은 한약재에 대한 생산지의 샘플조사, 유통단계별 샘플조사, 가용섭취단계 샘플조사를 통하여 인체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 정도의 기준을 정하여 고시함이 마땅하다.
2008년 3월 31일
대한한의사협회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