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장대현 교수(사진/우측)가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8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단독 선천성 척추기형으로 나타나는 사경증(Isolated Congenital Vertebral Anomalies in Torticollis Patients: Case Series)'이란 논문을 발표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포스터 상을 수상했다.
사경은 아이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증상일 때를 말한다.
이러한 소아 사경의 대부분은 목 근육의 이상에서 나타나지만 드물게 척추기형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진단 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장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사경 증상으로 내원한 환아 903명을 대상으로 사경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이중 약 1%( 총 11명)이 단독 선천성 척추기형에 의한 사경으로 진단됐다.
이에 장 교수는 사경을 진단할 때 목 초음파 검사에 이상이 없거나 재활치료를 계속해도 개선이 없는 땐 선천성 척추기형 등을 염두, 진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제시했다.
장 교수는 "아이에게 젖을 먹이거나 재우려할 때 아이가 머리를 한쪽으로만 돌리려 한다거나 한쪽 목에 뭔가 혹 같은 것이 만져질 때, 아이의 뒤통수나 이마 눈 턱 모양이 눈에 띄게 비뚤어지는 듯이 보일 땐 한 번쯤 사경을 의심해봐야 한다"며 "원인은 자세성 사경, 사시에 의한 사경, 경추 뼈의 이상에 따른 사경 등 다양해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전년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신경근육질환의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패널을 활용한 신경근육질환 진단'을 발표해 우수포스터 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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