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슈 '성폭력, 가정폭력, 자살' 심층 조명
권준수 이사장 "정신건강분야 '최대 종합학술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보건타임즈] "앞으로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윤리와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그간 신경정신과에서 윤리교육을 강화해야하는 자정의 목소리와 함께 전공의 시험에 윤리교과목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있어 온데다 시기적으로 필요에서다.
만약 윤리적으로 문제가 생길 땐 적극적으로 징계절차를 밟겠다는 게 학회의 방침이다.
또, 진료실 이외에 찾아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학회차원에서 우울증 등 신경정신 질환을 앓는 임신, 산모 등을 찾아가 이들이 원하는 강의, 상담, 진료 시작하고 있다.
더 많은 도움을 발굴해 신경정신분야와 연결하는 사업을 벌여 나갈 것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사진)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홍은동)에서 개최된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정기총회 중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학회는 춘계학술대회의 특징 등 소개를 곁들였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선 총 53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1,500여명 이상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신건강분야의 최대 종합학술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올해는 최신 정신의학에 대한 학문적 논의 이외에 현재 국내에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여러 사안들을 관계 전문가가 서로 머리를 맞대 집중 조명했다.
권 이사장은 "학술대회의 슬로건을 'The Era of Transitions, Mind & Brain: 전환의 시대, 마음과 뇌'로 정했다"며 "현재 전 세계는 4차 혁명으로 대변되는 지능, 정보, 기술의 대 변화시기에 놓여 있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 다가올 4차 혁명과 예고된 사회의 변화로 정신의학에도 새로운 바뀜이 있겠지만 정신의학에 요구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이에 학회에선 이러한 시대적 동향에 좀 더 적극적인 대응과 대처를 모색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따른 의사들의 고민과 정책 논의, 보험수가체계, 이외에 사회적 큰 이슈로 떠오른 성폭력, 가정폭력, 자살을 심층적으로 다뤘다"는 게 원승희 학술이사의 설명이다.
원 이사는 "이중 자살률이 높았던 이웃 일본이 어떻게 낮췄는지 삿포르 대학 Chiaki Kawanishi 교수를 초청해 그로부터 일본사회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의 큰 특징으로 소통의 모바일 학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원 이사는 "초록집 대신 모바일 앱을 통해 강연과 연자를 쉽게 검색하거나 안내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으로 강좌평가와 상호간의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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