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신경센터,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 후 '합병증·후유증 예방' 확인
IONM, '뇌, 척수 등 신경계수술 시' 환자 안전 위해 사용
'2009~2015년 뇌동맥류 수술 받은 환자 216명' 연구 결과
논문, 저명한 국제 저널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에 게재
[보건타임즈] 뇌혈관수술 중 신경감시검사(IONM Intraoperative neuro-monitoring)를 하면 허혈성 합병증(뇌경색)을 1/13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와 함께 진행되는 뇌혈관수술/분당서울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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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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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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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승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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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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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뇌신경센터 박경석, 오창완, 방재승, 변형수 교수 연구팀은 뇌동맥류 수술 시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IONM Intraoperative neuro-monitoring)'를 적용했을 때 환자의 허혈성 합병증(뇌경색) 확률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는 뇌나 척수 등 신경계수를 수술하는 도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동시에 환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해 실시간으로 신경계의 구조를 파악, 손상 여부를 추적·감시하는 검사다.
의료선진국에선 이 검사를 필수,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를 적용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뇌동맥류 수술을 받은 환자 216명 중 허혈성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는 단 1명, 약 0.46%로 기존 국내에서 발표됐던 연구에 보고된 허혈성 합병증 확률 6.1%보다 무려 13분의 1 정도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환자가 62.5세 이상의 고령이거나 동맥 류의 크기가 4.15㎜ 이상 크다든지, 고지혈증과 뇌졸중 등 병력이 있는 경우 뇌동맥류 수술 후 허혈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도 함께 밝혀냈다.
이에 박경석 교수는 "이 연구는 뇌동맥류 수술 중 신경감시검사를 적용했을 때 허혈성 합병증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수술 결과 향상을 위해 대부분의 뇌수술에 이 검사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논문은 신경학분야의 저명한 국제 저널인 'Clinical Neurology and Neuro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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