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공동 제정한 '국제 상'
[보건타임즈] 종근당고촌재단의 제 12회 고촌상(Kochon Prize) 시상식이 13일 오후 7시(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치러졌다.[왼쪽 사진 고촌상 메달(메달 속 흉상은 고(故) 이종근 회장)]
올해 고촌상은 인도의 의료연구기관 '인도의학연구협의회(Indian Council of Medical Research)'가 수상했다.
14일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에 따르면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인도 전역에 설립한 32개의 연구소, 100여 개의 기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결핵치료 연구 활동과 보건교육을 해왔다.
또 인도의 결핵분야 보건정책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결핵퇴치에 기여해왔다.
이번에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이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 이사회 총회에서 개최됐으며 인도의 자것 프라카쉬 나다(Jagat Prakash Nadda)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이 나라 정부와 보건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 행사를 지켜봤다.[아래 사진 좌측으로부터 첫 번째 종근당고촌재단 김두현 이사장, 자것 프라카쉬 나다(Jagat Prakash Nadda)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두 번째), 인도의학연구협의회 소미야 스와미나탄(Soumya Swaminathan) 사무총장(오른쪽 첫 번째)과 직원]
김두현 이사장은 "인도의학연구협의회는 1911년 설립된 후 100여 년간 인도에서 결핵 퇴치와 의료발전을 위해 중심에 서 맡은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다"며 "앞으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인류 건강에 공헌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촌상(Kochon Prize)은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이 세계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재단은 매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 상금을 포함해 포함 총 10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과 장학 사업 등을 통해 사회봉사를 목적으로 종근당 창업주 고 이종근 회장이 사재를 털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이다.
재단은 장학금 지원 사업 이외에 학술진흥사업의 일환으로 학술연구 지원,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결핵퇴치 국제협력 사업단(Stop TB Partnership)은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1998년 발족한 결핵(TB Tuberculosis) 퇴치를 위한 범세계적인 국가 간 협력 차원의 기구다.
현재 1500여 개의 결핵 퇴치에 종사하는 단체, 연구기관, 정부기관, 개인 등이 회원으로 꾸려진 국제적인 조직이다.
이 사업단은 2015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유엔연구사업소(UNOPS United Nations Office for Project Services) 산하로 소속을 변경했다.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은 1941년 종근당을 창업, 한국 제약 산업을 이끌며 결핵퇴치 사업에 평생을 이바지해온 제약 계 인사였다.
그는 당시 결핵치료약이 고가에, 수입에 의존해야만 하는 현실을 깨닫은 뒤 과감히 생산설비를 갖춰 자체 기술로 항결핵 의약품을 생산,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보급함으로써 결핵퇴치에 공헌했다.
이 뉴스클리핑은 BKT뉴스{www.bktimes.net}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