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개원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전 준비"
진료영역, 각 센터 등의 여러 기능 새로 개선
[보건타임즈] "국립중앙의료원(NMC)의 원지동 이전은 공공의료 중추기관으로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 해야 할 진료영역을 비롯해 응급의료와 감염센터, 외상센터 등의 여러 기능들을 새롭게 짜 내야하는 동시에 NMC를 한 단계 높일 또 하나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생각한다"
국립중앙의료원(NMC) 정기현 원장(사진)은 21일 의료원 2층 스칸디아 홀에서 가진 취임-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원지동 이전에 대비한 NMC의 공공의료의 역할과 기능, 운영 등 전반적인 추진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 원장이 출입기자 30여 명으로부터 받은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간담회에선 기자들은 최근 보건의료계와 언론의 이슈, 의료원의 주요 현안 중에서 가장 먼저 원지동 이전이 미뤄지는 문제를 제시했다.
이에 정 원장은 "원지동 신축병원 내 병상 수 등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무엇보다 이전이 더 지연되지 않도록 서둘러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선 확정된 계획안대로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정 원장은 NMC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선 공공의료의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종합보건의료센터’의 설립을 제시하며 "센터가 맡아야 할 여러 기능을 제시한 기준과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앞으로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환자를 진료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의 마음가짐에 대한 자신만의 소신과 철학도 공개했다.
정 원장은 "민간이든, 공공이든 진료에 최선을 다하는 의료의 근본을 잊지 않아야 한다"면서, "NMC는 수익을 쫓는 기관은 아니지만 의료의 질과 양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병원 구성원과 환자가 상호 신뢰를 쌓아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경영체계도 협력을 바탕으로 투명하게 원칙과 기준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원장은 ▲ 진료‧교육‧연구 분야의 액션 씽크 탱크 구축 ▲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의 핵심역할 강화 등을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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