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 '매출 2,141억' 전년대비 11.1% 성장
[보건타임즈] 한미약품이 지난해 매출 9,166억에 영업이익 837억, 순이익 705억 원(표 참조)을 올렸다.
R&D 부문에선 제약업계 최고의 1,707억 원(매출대비 18.6%)을 투자했다.
29일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따져 작년 한해 이 같은 매출성과를 이뤄냈다고 잠정 공시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한해 총 매출은 전년대비 3.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12.3%, 132.7% 증가했다.
전년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되면서, 2016년 라이선스 수정 계약 등 여파에 따른 실적 부진은 완전히 해소됐다는 게 한미약품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주력 제품들이 지난 한해 고루 상승세를 타면서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한미는 주력 의약품 아모잘탄패밀리 3종(고혈압치료 복합신약)과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구구∙팔팔(발기부전치료제), 한미플루(독감치료제) 등의 안정적 성장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으며 파트너 사들이 지불한 기술료도 수익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미약품그룹 중국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북경한미약품 작년 매출은 2,141억 원으로 전년대비 11.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30억, 순이익 292억 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6%와 12.2% 증가했다.
위안화 환산 시 매출은 전년대비 15.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0.4%, 16.8% 늘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차별화 된 자체개발 신제품 등의 호조에 따라 국내사업 부문에서 안정적 성장을 달성, 지속적인 신약 라이선스 수익이 발생했다"면서 "국내사업 부문 성장과 글로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 순환하도록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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