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박상준 교수(사진)가 지난해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표창은 교육부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발굴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 상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한 사업 중 우수한 성과를 보인 총 50개 사업(이공학 분야 15선 내외)을 선정, 시상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깊다.
박 교수가 이뤄낸 우수성과 사업은 성과의 혁신성과 과학기술수준 향상 기여도, 성과의 파급효과와 활용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게다가 박 교수는 '한국인에서의 안저사진 DB 구성과 레이블링 시행, 딥러닝 기술을 이용한 안저사진 판독의 원천기술 확보'란 연구 성과를 내놨다.
안저사진은 다른 영상 장비와 달리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으며 장비 가격도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안저사진 영상은 낮은 비용으로 적절한 선별검사로 당뇨망막병증뿐만 아니라 나이와 연관된 황반변성의 조기발견, 녹내장 의증에 대한 평가 등이 가능하다.
박 교수와 공동연구팀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안저사진의 효율적인 분류 기술을 개발했으며 현재는 이를 이용해 더 정밀하게 작동하는 안저사진 판독 모델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의료기기를 개발, 나아가 실명질환들을 선별하는 것은 물론 질환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더 정밀하게 작동하는 안저사진 판독 모델이 개발된다면 안과의사의 판독 정확성을 향상시켜 판독에 소요되는 시간은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의료 접근도가 낮은 개발도상국이나 안과의사가 부족한 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안과 진료가 필요한 증상을 미리 선별, 판단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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