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비타민 길항제 경구용 NOAC' 와파린보다 효과적 입증
최의근·차명진 교수팀 "뇌출혈 위험성, 사망률 수치 ↓"
[보건타임즈]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심방세동 환자들은 항상 뇌졸중 위험을 안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항응고제 처방이 필수적이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새 非-비타민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 다비가트란, 아픽사반, 리바록사반의 효과(논문)를 입증해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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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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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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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차명진 교수팀은 건보공단으로 건네받은 한국인 심방세동 환자 총 44,236명의 자료를 전수 분석, '비(非)-비타민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 3가지'의 효능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가 NOAC의 약효를 확인하는 규모로는 아시아 최대라고 전했다.
이 결과 'NOAC'은 기존 치료제 '와파린'과 같은 수준의 뇌졸중 예방효과를 보였으나 뇌출혈 위험은 0.6% 더 낮았다.
뿐만 아니라 NOAC로 치료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와파린보다 1.6%나 낮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성별이나 나이, 동반질환에 따라 그룹화해 재분석한 결과도 비슷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NOAC'은 이미 미국과 유럽의 대규모 연구를 거쳐 2013년 우리나라에 정식 약제로 도입됐다.
하지만, 2015년 급여 범위가 확대되기까지 사용량이 적어 한국인 환자에 투약했을 때의 안전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최의근 교수는 "NOAC가 한국인에게 안전하면서 효과가 있는지 충분한 데이터가 없었다"며, "안전성에 의문을 가진 환자들과 향후 이 분야의 연구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차명진 교수는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위험인자가 2개 이상일 때 항응고제 치료가 필수적이다"며, "그간 합병증을 우려해 충분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나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논문은 'Effectiveness and Safety of Non-Vitamin K Antagonist Oral Anticoagulants in Asian Patients With Atrial Fibrillation'이란 제목으로 해외 저명 저널인 'Stroke'지에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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