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32차 정기학술대회 개최
박승하 이사장 "레이저는 각 진료 과서 사용하는 의료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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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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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국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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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성형외과를 비롯해 피부과, 이비인후과 등 각 진료 과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레이저는 개발제조사마다 기계의 기능이나 성능이 달라 사용자의 안전교육이 선행되지 않으면 각 장비가 갖춘 특성에 맞는 이점이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치료성과를 얻을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유용성을 떨어뜨려 기기의 인지도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으며 의료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려면 레이저 사용 전에 안전이나 윤리교육이 선행되도록 서둘러 의무화해야 한다"
대한의학레이저의학회 박승하 이사장(사진 고대의대 성형외과)은 3일 백범기념관에서 개최된 제32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미국은 각 진료 과 전문가라도 안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레이저를 다룰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박 이사장은 "어느 레이저 회사는 자신들이 제조한 장비만큼은 주름, 기미, 색소, 탄력, 혈관치료까지 다 된다고 너무 과장해 설파하지만 전부 다 되는 레이저는 없다"면서 "레이저는 회사마다 기종이 다르며 기기마다 특성이 달라 갖춰진 성능에 맞게 사용해야한다"며 "이런 이유로 각 진료 과에 종사하는 의료인이 사전에 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학회에 따르면 현재 의학용 레이저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 분야에 필수 장비로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엔 피부, 성형의학과 전자분야의 발달로 기술과 장비가 계속 업그레이드되거나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박 이사장은 "환자의 만족도나 안전을 위해 학회의 연수강좌에 참석, 최신 레이저의 사용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레이저는 의료기기, 즉 성형외과의사를 비롯해 각 진료 과 의료현장에서 사용되는 수술도구다. 이처럼 활용범위가 큰 레이저는 쓰는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며 "레이저 박피의 경우 문제되는 피부를 태워 재생시키는 의술로 똑같은 기기라도 사용자가 조사용량조절에 실패하면 너무 얇게 때론 의도와 다르게 깊게 하면 목표로 했던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뿐더러 오히려 안전사고를 유발, 환자에게 커다란 실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회에선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레이저기기의 활용이 중요한 만큼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다양한 원리와 임상적용법은 물론 윤리강의와 환자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육이 실시했다.
박 이사장은 "이번 학회의 목표는 의사들이 레이저의 기능을 제대로 알아 유용하게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백승국 총무이사(고대의대 이비인후과)는 "이번 학술대회는 IPL섹션과 함께 레이저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pulse duration과 wave length의 변화에 따른 레이저 원리, 안과 영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레이저를 소개하는 의학용 레이저의 유익하면서 다양한 연제들이 발표돼 많은 회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산 레이저의료장비의 우수성도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박 이사장은 "순수 한국기술로 개발돼 제조 생산된 기기의 80-90%이상을 수출하는 회사도 있다"며 "10년 전까지만 해도 국산의료장비가 없을 때 외국산에 의존, 비싼 가격을 감내해가며 제때 받을 수 없는 AS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면서 "요즘은 성능이 우수한 국내 장비들이 나옴으로써 가격대비 수입 산보다 싸고 AS도 빨라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번에 학회는 우리나라 의료용 레이저 개발과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산학연 협동의 장을 보건복지부, 식약처, 미래창조과학부 등 정부부처와 협력해 마련했다.
박 이사장은 "레이저의료장비회사는 의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사용자가 바라는 효율성, 안전성, 가성비를 꼼꼼하게 따져 장비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학회는 의학레이저 개발, 학술, 학회지 논문을 통해 산학연에 적극 참여, 서로 상생하며 발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의학레이저의학회는 레이저를 사용하는 여러 임상의학과의 의료진과 이를 연구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대한의학회 학술단체다.
학회는 영문잡지 'Medical Lasers:Engineering, Basic Research, and Application'를 발간해 의학레이저분야의 연구 성과들을 세계적으로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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