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지난달 20일부터 24일까지 미얀마 양곤에서 학술 세미나와 함께 현지 환자를 상대로 수술 등 의료봉사(사진)를 펼쳤다.
서울대병원 봉사단은 소아흉부외과, 소아성형외과, 소아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간호본부 등 36명의 의료진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미얀마 제1의과대학인 UM1에서 학술 세미나, 양곤어린이병원과 얀킨어린이병원에선 진료와 수술을 했다.
서울대병원 의료봉사는 미얀마 현지의 실질적인 의료기술 향상을 목표로 한 교육을 중심으로 수술치료를 해 한해동안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약 200개의 의료봉사단체 중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는 팡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먼저 현지에서 수술지원을 하며 미얀마의 의료수준을 파악하고 해당국 질환 특징 등을 살폈다.
이후 선별한 의사를 초청해 한국의 높은 의료기술을 전수, 미얀마에 전파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미얀마에 수술 팀을 파견, 연수의사와 공동수술을 진행하며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병을 고치는 치료법'을 전수한다는 의미다.
이번 미얀마 의료캠프 소아심장수술팀엔 서울대병원에서 소아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심장), 마취통증의학과 등 의료진 17명이 참여했다.
소아외과와 소아성형외과도 양곤어린이병원에서 그간 서울대병원에서 연수를 받은 의사들과 함께 구순·구개열, 탈장, 거대결장 수술 등을 시행했다.
조태준 의료봉사단장(서울대어린이병원장)은 "과거 우리나라가 선진 의료기관에서 전수받은 기술로 눈부신 의료발전을 이룬 것이 미얀마에도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며 "단기적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꾸준히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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