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 차기 회장 "비뇨기과醫 보호할 의료배상시스템 만들다"
어홍선 현 회장 "소외됐던 의료행위에 맞는 수가 보전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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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홍선 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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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 차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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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타임즈] "외과 계 의사들은 환자의 생명을 살려내기 위해 개인시간까지 포기해가면서 자신의 직무에 온힘을 써왔지만 정책적으로 타 진료 과에 비해 소외돼 옴으로써 그간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왔다. 이러한 비뇨기과의사가 노력한 만큼 대가에 맞는 수가 보전이 다급한 실정이다.
게다가 작년 말과 올 초 비뇨기과 개원의 2명이 현지조사와 방문확인 과정에서 제대로 대응조차 못한 채 자살했던 안타까운 소식처럼 법률에 취약한 회원들이 법을 잘 몰라 가슴 아픈 일을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외과분야이기에 환자와 의료분쟁에 취약한 회원들이 안전하게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비뇨기과의사를 보호할 의료배상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이동수 차기 회장은 지난 26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2017 대한비뇨기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현재 당면된 현안에 이 같은 내용의 대안을 제시했다.
이날 이 차기 회장은 12대 회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달부터 2년간 비뇨기과이사회를 이끌게 된다.
이 차기 회장은 "정책 개발을 통해 외과계의 수가 보전이 다급한 상황이다. 외과계의 단기입원, 단기 수술의 수가를 서둘러 보전할 필요가 있다"면서 "수가 측면에서 그간 소외돼왔던 비뇨기과의사의 수가를 내과 의료행위 수준에 맞춰 보상토록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홍선 현 회장도 "외과 계에게 정책적 배려가 없어 소외돼왔다"면서 "지난 1년 동안 9회에 걸쳐 지속적이면서 성공적으로 치러낸 RAKU를 통해 회원들과 많이 가까워지려고 노력했다"며 "그동안 적지 않은 손해를 감수해온 만큼 비뇨기과의사의 의료행위에 맞는 수가 보전되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혹시나 겪게 될 법률문제로부터 대한비뇨기과 개원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차기 회장에 따르면 대한비뇨기과의사회는 12월부터 회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법률 강의를 서비스할 예정이며 대한비뇨기과의사 특성에 맞는 ‘의료배상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차기 회장은 "환자와 의료분쟁에 취약한 대한비뇨기과 회원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법률 지식을 기본 강의로 해 공개하기 어려운 개인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는 밴드 등 비공개 공간을 만들어 담당상임이사나 법률 자문변호사 등의 빠른 자문을 받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며 "회원모두가 가입한 의료배상시스템을 만들어보려고 한다"면서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차기 회장은 "아직 구체적인 의료배상제도의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뇨기과의사회가협동조합을 통해 회원들의 기본적 배상과 보험료를 나눠 강제 가입시킬 예정"이라며 "가장 기본적인 보험 혜택과 옵션에 맞는 배상 체계 등 비뇨기과 의사에 적합한 의료배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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