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보건당국이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포항 발 지진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오후 3시시부터 비상대책에 들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지진발생 상황 접수 즉시 보고체계를 거쳐 직원에게 상황을 전파하는 등 신속하게 초동조치를 취했으며 지진재난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의거, 정해진 역할에 따라 응급의료와 심리회복 지원, 소관시설 피해현황 파악 등 20일 현재 각 분야별 임무를 수행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24시간 재난응급의료상황실(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을 운영하며 신속히 재난의료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추가 지진 발생에 대비, 응급의료지원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은 소방청 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하며 지진현장의 의료지원 수요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인근 응급의료기관의 위치, 이동거리, 수용가능 병상 현황 등 정보 파악과 지진으로 피해를 입어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현황을 집계하고 있다.
또 복지부는 다수 사상자 발생을 대비 지진피해지역 보건소 신속대응반과재난과 다수 사상자 발생 시 현장 응급의료를 담당하며, 전국 40개 재난거점병원에 각 3개 팀씩 구성돼 있는 재난의료지원팀(DMAT Disaster Medical Assistance Team))의 출동 대기,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16일부터 지진 발생 이후 불안과 걱정 등의 정신적 증상과, 피해로 불면증과 두통 등의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등 어려움을 겪는 포항지역 지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 심리지원단을 구성, 운영 중이며 국립 부곡병원을 중심으로, 경북과 포항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포항 현장심리지원단은 피해지역에 급파, 심리지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피해자는 국립부곡병원(☎055-520-2610,2694)으로 연락하면 유선으로 간단한 상담과 심리지원단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포항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지진으로 심리적 불안이 있을 땐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의 24시간 핫라인(☎1577-0199) 실시간 전화 상담이나, 지역 기초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16일 정오를 기준으로 현재 집계된 복지부의 소관시설 피해현황도 파악됐다.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15곳에서 건물 외벽 균열, 유리창 파손 등 피해가 확인됐다.
포항시 노인복지관은 외벽 균열, 타일 파손 등으로 운영이 불가, 휴관 조치됐으며, 이외의 시설은 이용자와 입소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상태다.
복지부는 20일 현재 피해 신고접수는 계속 있을 것으로 봐 이들 시설에 대한 기능보강비예산 등을 조속히 지원할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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