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건국대병원 외과 윤익진 교수(사진 좌측)와 심장혈관내과 양현숙 교수(사진 우측)가 올해 대한이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시상은 지난달 20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7차 추계국제학술대회(ATW 2017)에서 치러졌다.
대한이식학회는 매년 임상과 기초 분야에서 대한이식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한 편씩 선정, 학술상을 수상해오고 있다.
윤 교수와 양 교수는 형질 전환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이종 영장류 장기 이식에서 조직 검사를 하지 않고서 심장 초음파로 추적 조사해 예후를 판단했다.
논문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이종 이식 후 돼지 심장의 기능과 상태를 초음파를 통해 효율적으로 확인한 뒤 변화 양상을 관찰, 향후 이 분야의 연구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교수는 "이종장기이식연구는 국내에선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건국대병원 임상 의료진의 노력이 모아져 받은 상인만큼 향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연구 성과를 이뤄내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팀은 지난해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과 바이오 이종 이식용 돼지 '믿음이'의 심장과 각막을 필리핀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성공, 국내에서 최장 생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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