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찬 이사장 "국가와 사회가 관심 가져야 할 질병으로 인식해야 할 때"
[보건타임즈] 1994년 창립 후 줄곧 회원의 친목과 권위, 학술연구발전에 주력해왔던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 사진, 회장 정진원)가 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47회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새 비전을 선포했다.
새로 고혈압학회가 내건 비전은 "고혈압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수준을 향상시킨다"다.
고혈압학회는 이를 추진하기 위해 ▲임상연구 기초연구 등을 통한 혈압의 과학적 가이드라인 제시 ▲대국민 홍보 통한 고혈압 인지도·치료율 향상, ▲고혈압관련 정책파트너로서 역할 ▲글로벌 리더로서 국제에서 주도적 역할 등 4가지 미션을 발표했다.
이날 학회는 비전실현을 위한 책임감 (Responsibility), 참여 (Participation), 리더쉽 (Leadership), 전문성 (Professionalism) 핵심가치도 공개했다.
이날 조명찬 이사장은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고령화로 고혈압 유병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에 천만 명을 이미 넘어섬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30% 이상이 고혈압환자로 봐야 한다"면서 "합병증으로 사망률도 증가, 이젠 개인이 걱정해야 할 문제가 아닌 국민 병이라고 불리어야 하는 만큼 국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질병으로 인식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올해 새롭게 학회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 핵심가치와 추진전략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Going Together for Better Hypertension Control'이다.
주제엔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수준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도록 순환기내과, 신장내과, 내분비내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의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임의, 전공의는 물론 공중보건, 임상연구에 종사하는 보건인력, 연구간호사, 제약기업과 이 분야의 연구소 인력 등 많은 다학제, 다분야의 협력과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는 게 조 이사장의 설명이다.
조 이사장은 "이번에 고혈압 치료와 관리를 위한 다양한 교육과 학술토론의 장을 준비했다"며 "특히 국내 고혈압의 현황을 매년 정리하는 Hypertension Fact Sheet와 세계의 고혈압 관리 현황을 소개하는 Hypertension in the world는 새로운 시도"라면서 "Hypertension Seoul 2017이 열리는 전 기간 동안 학술발표와 교류는 물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심포지엄, 고혈압 연구의 최신현황, 수은혈압계의 퇴장에 따른 혈압 측정, 증례에 기반을 둔 고혈압 조절과 진단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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