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타임즈] 조직검사 없이 난치성 유방암을 정밀진단해낼 수 있는 가능성을 찾는다.(사진 Cu-64 DOTA trastuzumab와 Cu-64 NOTA trastuzumab을 주사한 후 PET/CT 영상을 통해 HER2의 발현 여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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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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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무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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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최창운) 유방암 연구팀(외과 노우철·김현아, 핵의학과 임상무·임일한, 방사성의약품연구팀 김광일)은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를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유방암의 표적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리-64(Cu-64)는 대표적인 금속성 방사성동위원소로서 금속성물질의 결합력을 이용해 표지가 수월한 장점이 있다.
최근엔 다양한 형태의 암 진단용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방사성의약품으로 연구 개발이 되고 있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은 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영상진단검사법 중 하나다.
PET/CT는 대사 작용이 활발히 일어나는 암세포의 특성을 활용, 암 세포 주변에 조영제로 방사성의약품이 집중적으로 모이도록 해 암의 위치, 크기 정보, 전이와 성장정도 등을 파악하는 의료장비다.
현재 유방암은 세포막 단백질의 일종인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를 표적으로 하는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과 같은 표적치료제가 개발돼 치료성적이 향상되고 있다.
그러나 환자가 HER2가 발현되는 종양 특성을 지녔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제한이 있어왔다.
전이된 종양은 원발 종양과 HER2의 발현이 다르게 나타나곤한다.
또 항암 화학요법을 받았을 때 등의 변화가 생길 때에도 HER2 발현이 바뀐다는 증례들이 보고돼 치료기간을 지속되는 HER2 평가가 필요하다.
게다가 HER2 발현을 평가하기 위한 조직검사를 반복했을 땐 환자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켜 현실적으로 임상적용에 어려움이 돼왔다.
사람의 상피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HER(Human Epidemal Growth Factor Recepter)는 대표적인 분자 치료제의 표적으로서, 이의 과 발현은 진행이 빠른 종양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인다.
이중 HER2(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는 유방암, 난소암, 방광암,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등에 과 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유방암 환자에게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Cu-64)의 체내 결합력을 높이는 화합물질인 DOTA·NOTA에 유방암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맙(trastuzumab)을 각각 붙인 방사성의약품 'Cu-64 DOTA trastuzumab'과 'Cu-64 NOTA trastuzumab'을 주사한 뒤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영상을 통해 HER2의 발현 여부를 확인했으며, 이번 임상을 통해 유용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유방암의 HER2 발현 여부 확인을 위한 방사성의약품 'Cu-64 DOTA trastuzumab'을 이용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임상시험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시도되는 것이다.
'Cu-64 DOTA trastuzumab'을 이용한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다.
노우철 병원장은 "현재 방사성의약품 Cu-64 DOTA trastuzumab과 Cu-64 NOTA trastuzumab를 개발, 식약처의 승인을 받아 임상을 시작했다"며, "향후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영상을 이용한 유방암의 HER2 발현평가 기술의 실용화로 난치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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