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시범사업(그림 추진체계도)에 지역의사회 13곳이 추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9월11일부터 10월11일까지 사업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후 1차 서류와 2차 대면심사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사회는 서울특별시 강동구·광진구·노원구·은평구, 부산광역시 사상구·북구·부산진구, 대전광역시 동구, 대구광역시 동구·중구·서구, 경기도 고양시, 충청북도 제천시 등 총 13곳이다.
또 현재 서울시 중랑구, 강원도 원주시, 전북 전주시, 전북 무주군 4개 곳은 추진 중에 있다.
이에 따라 3개 지역은 기존 사업에서 동네의원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하던 건강동행센터의 기능을 지역 여건에 따라 보건소, 건강보험공단 등으로 확대, 적용하게 된다.
지역의사회가 운영하는 건강동행센터는 진료와 잇는 추가교육·상담서비스, 환자 모니터링 결과를 의사에게 환류·보고 등 일차의료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동네의원 의사의 종합관리와 교육·상담이 강화될 뿐만 아니라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지역사회의 보건의료 인프라를 연계·활용한 만성질환 관리가 더욱 유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된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이 시범사업의 지역 확대와 함께 내달 건강보험공단 정보시스템 ‘건강IN’ 내에 신규 정보시스템을 구축, 이후 각 지역의 사업계획에 따라 서비스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정보시스템(건강동행 닥터원)의 데이터베이스 등을 오는 12월부터 건보공단 정보시스템으로 이관, 확대·운영 할 계획이다.
11월 1일부터는 그간의 성과를 토대로 시범사업 모형에 따른 만성질환관리 서비스의 포괄평가와 계획수립, 점검·평가, 질병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교육·상담, 의원에서 지원센터로 교육을 의뢰하는 연계·조정 등에 건강보험 수가를 적용하는 수가 시범사업으로 바꿔 시행한다.
이 시범사업기관에 지정된 의원과 시범사업 참여에 동의한 고혈압 또는 당뇨병 환자에 대해선 사업기간 동안 건강보험 수가가 적용된다.
지난 3월 지역사회 일차의료 시범사업에 활용할 동네의원용 만성질환 교육 자료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PRO)의 교육 매뉴얼로 채택된 바 있으며 책자로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 회원국을 대상으로 배포돼 만성질환의 예방․관리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 교육 자료는 고혈압 7종(Part 1), 당뇨병 7종(Part 2), 금연 1종(Part 3) 등 총 15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육 자료의 주 골자는 고혈압, 당뇨병의 진단과 관리 원칙,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지침, 운동 방법, 합병증예방, 금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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