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클렉틴(독실아민 10㎎+피리독신 10㎎) 또는 피리독신' 추천
홍순철 교수 "임산부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출산 위해 치료"
[보건타임즈] 임산부가 초기 입덧 증상을 나타날 때 안전한 약으로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유는 전체 임산부 80%에게서 나타나는 입덧을 방치하다간 태아와 산모 모두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대안암병원 산부인과 홍순철 교수(사진)는 "임산부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 초기 입덧 증상을 나타날 때부터 관심을 두고 치료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홍 교수는 "임산부의 입덧은 태아 입장에서 임신호르몬 분비가 왕성하다는 증거다. 즉 태아의 유산 가능성이 줄어든다는 의미가 있지만 심해지면 임산부에게 영양결핍, 전해질 불균형을 가져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태아의 영양결핍으로 이어져 태아발육장애, 조산이 증가한다"면서 "초기에 치료하면, 입덧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는 데 효과적이어서 적극 치료해야 한다"며 디클렉틴(독실아민 10㎎+피리독신 10㎎) 또는 피리독신을 추천했다.
그는 질병 차원에서 입덧의 문제와 효과적인 지료로 약물요법을 제시했다.
홍 교수는 "사회적으로 임산부의 약물 복용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듯 복용을 할 땐 이익과 위험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며 "자신이 복용한 약이 무조건 아기에게 좋지 않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모든 종류의 약을 꺼리는 임산부들이 있지만 무조건 기피하거나 참는 것은 지혜로운 판단은 아니라"면서 "입덧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만큼, 영양결핍과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임산부와 태아를 위해 효과적인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안전한 약일 땐 흔히 들 우려하는 태아기형 발생을 불식시킬 수 있다고 봤다.
홍 교수는 "산모가 약이나 방사선, 술 등 태아 독성물질에 노출되지 않더라도 전체 임산부의 3%~5% 정도는 선천성 태아 기형의 위험이 있다"며 "약물을 복용할 땐 사전에 기본 위험도를 초과하는 약제인가 또는 미치지 않는가를 판단이 필요하며 입덧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디클렉틴(독실아민 10㎎+피리독신 10㎎) 또는 피리독신은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통해 선천성 기형 발생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 확인해 큰 두려움이나 걱정 없이 복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식이 조절이나 보존적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다면 1차 가장 적합한 약물로 디클렉틴 또는 피리독신이 있다"며 "디클렉틴의 성분은 피리독신(비타민 B6)과 독실아민(항히스타민)으로 이 성분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30년 이상 보편적으로 임산부들이 복용하면서 입덧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었으며 태아기형 증가와 관계가 없다는 것이 확인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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